[M83의 자회사 ‘봄내영화종합촬영소’가 법인명을 ‘M83영화종합촬영소’로 변경했다 / 사진제공=M83]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 전문기업 엠83(KOSDAQ 476080, 이하 M83)이 국내 대표 영화종합촬영소 ‘봄내영화종합촬영소’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M83은 봄내영화종합촬영소의 지분 51%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이를 통해 VFX 기술력과 촬영 인프라를 결합한 원스톱 영화 제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 국내외 콘텐츠 160여 편 촬영 ‘봄내영화종합촬영소’…’M83영화종합촬영소’로 법인명 변경
인수와 함께 촬영소의 법인명은 ‘㈜엠83 영화종합촬영소’로 변경되었으며, 첨단 설비와 기술,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2009년에 설립된 봄내영화종합촬영소(현 M83영화종합촬영소, 대표 문루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OTT 시리즈,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폭넓은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까지 154편 이상의 국내 작품과 7편의 해외 영화를 포함한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폭넓은 신뢰를 쌓아왔다.
본사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하고, 경북 안동과 문경에도 지점을 두어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촬영소는 4개의 실내 스튜디오와 4개의 실외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4K 해상도(UHD, Ultra High Definition)를 포함한 뉴미디어 영상 제작 기술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실내외 세트 제작, 장비 구축, 지역 산업 연계 및 산업 안전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영상 제작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외 제작사들에게 인정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도와 경상도의 풍부한 자연 환경과 결합된 각 촬영소는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 제작 효율성부터 산업 경쟁력, 브랜드 가치까지 전방위적 시너지 창출
이번 인수는 영화와 영상 콘텐츠 제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두 사업군이 결합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전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M83의 VFX 기술력과 촬영소가 가진 검증된 제작 인프라의 결합은 영상 제작과 VFX 제작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품의 완성도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VFX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세트 설계나 맞춤형 제작 환경이 용이해지면서 작업의 정확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각종 부가가치 사업, 산업 네트워크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회사가 보유한 영업력과 네트워크, 기술, 인프라의 융합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과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M83영화종합촬영소의 문루도 대표는 “봄내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 15년 동안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최고의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M83영화종합촬영소로서 그 기반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M83과의 결합은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앞으로는 M83과 함께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한국 콘텐츠의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83의 정성진 대표는 “이번 인수는 M83과 M83영화종합촬영소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기술과 인프라의 결합으로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궁극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M83은 국내 VFX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제작사들이 니즈를 파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M83은 △영화제작사 ‘슈퍼파워메카닉크리쳐(SPMC)’ △IT솔루션 업체 ‘피앤티링크(P&T LINK)’ △크리처 및 뉴미디어 실감 콘텐츠 전문 VFX 기업 ‘모터헤드(MORTARHEADD)’ △AI 및 딥페이크 연구개발 전문 기업 ‘디블라트(DiBIAT)’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광고회사 ‘모츠(MOTZ)’ △빅데이터 기반의 모델 에이전시 ‘메이드인플러스(MADE IN PLUS)’ △영상 콘텐츠 촬영소 및 촬영 종합 서비스기업 ‘M83영화종합촬영소(M83 FILM STUDIO)’ 등 총 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