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상장한 시각툭수효과(VFX) 전문기업 M83. 최근 한한령 해제에 대한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기업이죠.
적극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길을 닦아나가고 있습니다.
김현정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영화 ‘'한산:용의 출현’ 의 한 장면입니다.
역사 속 기록으로만 접했던 한산도 대첩이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듯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출렁이는 바다부터 배 한 척의 움직임까지 M83의 기술이 안닿은 곳이 없습니다.
[ 정성진/ M83 대표 : 전문 VFX라는 어렵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들어가는 시각효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작업물들을 하는 회사고요.]
M83은 상장 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며 해외 진출의 포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노르웨이 VFX 기업 '김프빌'을 인수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물꼬를 텄습니다.
최근 들려오는 한한령 해제 소식에 중국 진출 역시 긍정적입니다.
[ 정성진/ M83 대표 : 한한령이 공식적으로 해제되기 전부터 중국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던…중국에 제일 큰 블록버스터 영화를 전량 수주해서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쪽에서도 매출이 많이 증대되지 않겠나]
M83은 영화, 드라마를 넘어 VFX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 정성진/ M83 대표 : 특수영상기술은 영화나 드라마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고, 이런 기술들이 게임이나 메타버스, VR, 뉴미디어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는 기술이에요…그러다보니까
이런 기술들을 잘 이용하면 여러가지 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실제로, 지난해 이벤트 기업 모츠, 모델 에이전시 메이드인플러스 등을 인수해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북미, 유럽 VFX 기업 인수도 진행해 글로벌 VFX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